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운영한 트럼프 대학이 학생들에게 수강을 강요하고, 자격 없는 강사를 고용하는 등 부도덕한 행위를 일삼았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또 대학 측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행동지침서’도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학에서 일한 일부 직원들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학이 학생들에게 수강을 강요하고, 자격 없는 강사를 고용하는 등 부도덕한 행위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학 영업 직원이었던 로널드 슈나켄베르그는 한 가난한 부부에게 3만5,000달러에 달하는 트럼프 강좌 수강권을 팔지 못했다는 이유로 질책을 당했다고 회고했다.
수강생들이 빚을 내 강의를 듣도록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행사 매니저이던 코린 솜머는 트럼프 대학이 돈 없는 수강생에게 수강료를 지불하게 하려고 크레딧카드를 무더기로 만들도록 꾀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강사들의 수준에 경악했다며 “부동산 투자경험이 전혀 없는 전직 보석 판매상이 강사로 나서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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