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대통령의 ‘성전환자 화장실 차별’ 금지에 반발

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미국 텍사스 주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성전환 학생 화장실 사용 지침에 반발해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25일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 주 정부는 버락 오마바 행정부의 새로운 성전환 학생 화장실 사용 지침과 관련해 처음으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소송의 핵심은 오바마 행정부가 더 이상 학교에 성전환자 정책과 관련해 간섭하지 못하도록 하고, 어떻게 헌법을 짓밟아 뭉개고 있는지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벗 주지사의 트윗 글은 이날 켄 팩스턴 주 검찰총장의 성전환 학생 화장실 사용 지침에 관한 기자회견을 몇 시간 앞두고 나온 것으로 팩스턴 주 검찰총장의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될 것을 예고했다.
앞서 연방 정부는 지난 13일 성전환 학생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화장실과 라커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침을 미국 내 모든 공립학교에 내린 바 있다.
이 같은 지침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성(性) 소수자 차별법 시행을 둘러싸고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간 법적 분쟁이 전개되는 가운데 나왔다.
하지만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일부 주에서 연방 정부의 지침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있어 성전환자 화장실 사용을 둘러싸고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간 갈등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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