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즈, 캔자스·메인 경선 1위 ‘돌풍’
▶ 공화 주류 ‘반트럼프 캠페인’ 효과 발휘
미국 대선 공화당 주자인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5일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독주에 제동을 거는데 성공했다.
크루즈 의원은 이날 ‘포스트수퍼 화요일’ 경선무대 4곳 가운데 캔자스, 메인 주 등 2곳에서 승리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공화당 주류 진영의 ‘트럼프반대 캠페인’이 효과를 발휘한것으로 보이는 이날 결과에 따라 향후 판세는 제2의 승부처로 꼽히는 오는 15일 ‘미니 수퍼 화요일’ 이후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크루즈 의원은 이날 보수적 복음주의자들이 많은 ‘바이블벨트’의 하나로 꼽히는 중부 캔자스 경선에서 48.2%의 높은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23.3%로 2위에 그쳤으며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16.7%,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10.7%를 각각 기록했다. 또 캐나다와 접경인 동북부 메인주에서도 45.9%의 높은 득표율을 얻으며 승리했다. 트럼프는 32.6%로 2위에 그쳤으며 케이식 주지사가 12.2%로 3위를 차지했다.
크루즈 의원은 ‘승리 연설’에서 “우리는 ‘수퍼 화요일’에엄청난 결과를 지켜본데 이어오늘 ‘수퍼 토요일’에 다시같은 결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는 40% 개표 결과, 트럼프가 42.6%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4곳에서 동시에 경선이 열리고 총 155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는 6차 경선 무대인 ‘포스트 수퍼 화요일’ 대결은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의 질주를 막을 수 있는 주요 승부처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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