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부터 정식 명명된 로빈 윌리엄스 터널 입구에 새 표지판이 설치됐다 [사진 칼트랜드 4지역 트위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본인은 웃지 못하고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이름이 영원히 고향땅에 아로새겨진다.
칼트렌스는 1일부터 금문교와 소살리토를 잇는 101 고속도로에 위치한 터널을 ‘로빈 윌리엄스 터널’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왈도 터널’, 혹은 ‘레인보우 터널’로 불리웠지만 정식 명칭이 없던 터널은 이로서 공식 이름을 갖게 됐다. 이미 터널 입구에는 새로운 ‘로빈 윌리엄스 터널’이라는 새 표지판이 부착된 상태다. 3,000달러에 달하는 사인 교체 비용은 도네이션을 통해 충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리바인(D-산라파엘) 주 하원의원의 상정으로 2년 전 시작된 사업은 5만 7,000여장의 온라인 청원 서명을 받는 등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트위터를 통해 터널 사진을 공개한 줄리 웨인라이트 칼트렌스 4지역 관계자는 “유명한 배우이자 지역 커뮤니티의 모범 시민이었던 그를 영원히 기억하게 됐다”며 “소리 없이 생명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병(우울증)을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지난 2014년 파킨슨병과 관련된 유사 증상으로 투병 중 티뷰론에 위치한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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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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