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완공 목표, 일부선 저지 발의안 추진

2일 LA 한인타운 8가와 카탈리나 코너 대형 주상복합 개발 예정 부지에서 그레이스 유(맨 왼쪽) 변호사 등 반대 단체 관계자들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내 8가와 카탈리나 코너에 27층 높이의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사진)를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LA 시의회의 승인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주민발의안 상정이 추진되고 있어 한인타운 개발 찬반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베벌리힐스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 ‘콜로니 홀딩스 LLC’(대표 마이크 하킴)가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8가와 카탈리나의 5만3,857스퀘어피트 부지에 27층 규모로 주상복합 아파트를 조성하고 개발사가 저소득층 하우징 건설 펀드를 후원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LA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당초 개발사는 35층 270유닛 규모의 건물을 추진하려 했으나 이 지역 건물 높이 제한과 주민들의 반대로 LA 조닝위원회에서 승인이 나오지 않자 건물 높이를 27층으로 변경한 개발안을 제시해 최종 확정됐다.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개발사 측은 이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한인타운의 주거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네이버후드 인테그리티 이니셔티브’ 등 개발 프로젝트 반대 관계자들은 2일 8가 개발 예정지를 찾아 LA 등 도심 지역 난개발 저지 주민발의안을 오는 11월 선거에 상정하기 위해 필요한 6만5,000개의 서명을 오는 4월26일까지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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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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