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3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가장이 한국의 부모를 초청하려면 1년에 3만5,000달러는 벌어야 한다. 연방 보건부는 2016년 연방 빈곤 기준선을 발표하고 새 가이드라인이 3월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선에 따르면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48개주 거주자는 2인 가족기준 연소득이 1만6,020달러로 상향조정됐다. 또 3인 가족은 2만160달러, 4인 가족은 2만4,300달러 등으로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가족이민 초청을 위한 재정보증(I-864) 기준도 연방 빈곤선에 맞춰 오르게 된다.
연방 이민서비스국은 가족이민의 미국내 초청자 가족 수와 초청 대상자수를 합한 가족 수에 해당하는 연방 빈곤선의 125%이상 소득을 벌고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해 미국내 3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가장이 한국의 아버지와 어머니 2명을 가족이민 초청하기 위해서는 연소득이 5인 가족 연방빈곤선 2만8,440달러의 125%인 3만5,550달러를 넘어야 한다.
또 초청 대상자까지 합친 가족 수가 6인일 경우 연소득이 4만725달러, 7인은 4만5,912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가구 인원 1명 추가시 이민 초청에 필요한 연간 소득은 5,200달러씩 올라가는 셈이다.
<
김소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