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민주 대선후보 경선‘수퍼 화요일’각각 7개주서 승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구도가 가시화 되고 있다. 민주당 경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경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1일 ‘수퍼 화요일’ 경선 무대에서 승리하면서 ‘힐러리 대 트럼프’ 대세론을 굳혔다.
이날 11개 주에서 열린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는 7개 주를 석권하면서 공화당 지도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클린턴이 7개 주에서 버니 샌더스를 누르고 승리했다. 하지만 클린턴과 경합하는 샌더스 역시 버몬트를 비롯해 4개주를 차지하면서 경선 승리의 불씨를 살려갔다.

민주당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마이애미에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클린턴은 이날 오후 9시 현재(서부시간) 앨라배마(79%), 아칸소(68%), 조지아(71%), 매사추세츠(51%), 테네시(67%), 텍사스(66%), 버지니아(65%) 등 7개주에서 승리했다. 반면 버니 샌더스는 자신의 출신 주인 버몬트에서 압도적인 표차(87%)로 클린턴을 누른데 이어 콜로라도(59%), 미네소타(59%), 오클라호마(52%)등 남서부 주를 차지하면서 힐러리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키며 이전 치러진 4개주 선거에서 3개주를 석권했던 공화당의 트럼프는 이날도 앨라배마(44%), 아칸소(33%), 조지아(39%), 매사추세츠(49%), 테네시(39%), 버몬트(33%), 버지니아(35%)를 차지했다.
경선 첫 무대인 아이오와에서 첫승을 따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텍사스(43%)와 이웃한 오클라호마(34%) 등 2개주에서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내 트럼프의 대항마로 부상한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미네소타(37%)에서 승리를 따내 체면을 유지했다. 공화당 코커스가 열리는 알래스카에서는 오후10시 현재 개표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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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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