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들 어제 3.1절 합동 기념식
▶ 독립유공자 참배 등 곳곳서 펼쳐

1일 대한인 국민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과 참석자들이 애국지사 상훈 선생의 후손 상기문씨 선창으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한인 정체성을 차세대에 물려줘야 합니다”
일제강점기 한인 이민 선조들의 조국 독립운동과 1919년 3.1 운동 정신을 기리는 ‘제97주년 3.1절 기념행사’가 1일 LA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날 기념식은 LA 한인회와 LA 총영사관, 미주 3.1 여성동지회, 미주광복회, 대한인국민회,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 흥사단 등 20여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이날 행사장에 나온 주요 단체장과 한인 등 100여명은 일본의 만행과 역사 왜곡을 규탄하며 애국선조의 조국 사랑을 되새겼다.
이날 3.1절 기념식은 한인 독립유공자들이 영면해 있는 로즈데일 공원묘지 참배에 이어 대한인 국민회관에서 연합 기념식, 그리고 리버사이드 소재 도산 안창호 동상 방문 등 독립사적지 탐방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김현명 총영사는 박근혜 대통령 3.1절 기념사를 대독하며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은 역사적인 일로 모든 국민들에게 애국심과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며 “선열들이 피 흘려 세운 조국을 진정한 평화통일을 이루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그분들에게 갚아야 할 소명”이라고 전했다.

97돌 3.1절을 맞아 LA 한인타운 인근 로즈데일 묘지의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김현명 LA 총영사와 한인 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강영문 독립유공자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오늘의 3.1절은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의 한부분이 아니라, 당시 선조들의 애국, 자존, 자결의 정신을 오늘의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의지의 날”이라며 “애국선열의 나라사랑, 민족애를 배워 LA에서 한인 2세, 3세에게 자존, 자결, 독립의 기틀을 마련해주자”고 말했다.
또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OC 한인상공회의소, OC-SD 평통 등 OC 지역 한인단체들도 이날 가든그로브 한인회관과 은혜한인교회 세계기도센터에 모여 3.1절 기념식을 가졌다. 한편 일부 한인들은 중가주 프레즈노, 리들리 답사에 참여해 현지 한인 이민역사기념각, 리들리 한인묘지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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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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