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경찰서 관할 최근 한달간 18% 늘어
▶ 차량 내 절도 감소 불구 여전히 큰 비중
LA 한인타운 내 강·절도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절도범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 범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24일부터 2월20일 사이 한 달여동안 올림픽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는 총 31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 절도는 53건, 개인물품 절도 83건, 자동차 절도 53건, 차량 내 물품절도 128건으로 나타나 재산범죄 중 차량 내 물품절도가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달 대비 절도범죄가 17.8%가 늘어난 것이며, 개인물품 절도는 10.7%, 차량 절도는 3.1%가 늘어나는 등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반면 절도범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차량 내 물품절도는 2월 들어 전달의 169건에 비해 24%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며 단속을 강화해 온 경찰의 조치가 효력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재산범죄 중 가장 기승을 부려온 차량 내 물품절도에 대해 경찰은 범죄 증가의 주된 요인이 절도범 자체가 증가한 것도 있지만 별다른 생각 없이 차량 안에 귀중품을 남겨놓는 주민들의 부주의도 큰 역할을 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단속과 교육을 병행해 왔다.
경찰은 절도피해를 막기 위해서 차량을 주차할 경우 핸드백, 현금, 스마트폰 등 주요 도난대상 품목을 차량 내부에 절대로 두지 말아야 한며 선물이나 고가로 추정되는 물건이 보이면 유리창을 깨고 훔쳐가기 때문에 이들 물품은 반드시 트렁크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LAPD 관계자는 “단속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범죄율을 줄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며 “만약 차량 내부가 털렸을 경우 도난된 물품을 파악해 신고해야 하며 안전 게이트 시설 및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설치된 고급 아파트 단지라도 안심하지 말고 항시 창문을 끝까지 올리고 차량의 문을 잠갔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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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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