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순 수필가가 한국 계간문예 수필선 작가로 선정돼 수필집 ‘연기 안 나는 굴뚝’<사진>을 발간했다.
‘산호세 나그네의 노스탤지어(1999)’ ‘소리없는 메아리(2005)’에 이어 세번째로 출간된 이번 수필집은 7년간 발표한 칼럼 300여 편중 ‘낮춤의 미학’ ‘달의 시인’ ‘캘리포니아의 태양’ 등 작품성이 높은 80여편의 수필을 선정해 실었다.
수필가로서의 사유와 성찰이 큰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수필에는 인생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묻어난다. 그는 이번 수필집에 수록된 ‘쓰는 사람, 읽는 사람’과 ‘글을 쓴다는 것’에서 “작가는 인생의 가치와 깨달음을 주는 글, 독자가 은근한 감동을 받는 그런 글을 독자와 공유하기 위해 고난의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독자의 관심을 받을 때 용기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박 수필가는 봄이 되면 소모는 소리에 농사짓기 분주했던 고향의 산천을 그리워하고(‘고향의 봄’), 도덕성 타락으로 병들고 허약해진 사회에 탄식하지만(‘거꾸로 가는 세상’), 민족의 도약을 소망(‘함께 꿈꾸는 우리의 소망’)하는 등 다채로운 주제로 독자들의 마음에 다가선다.
한국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다 79년 도미한 박관순 수필가는 동아일보 샌프란시스코 기자, KBC-TV, 한미라디오 방송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문인협회 SF지부 회장, 재미수필가협회, 국제펜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서 구입문의: (408)568-111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