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더스-크루즈, 텃밭 버몬트-텍사스서 각 1위… 루비오 전반적 2위
▶ 힐러리-트럼프 압승때 승부 사실상 결정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28일 테네시주를 방문, 메하리 의 과대학에서 연 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공화 양당 대선 경선판의 향배를 가를 1차 분수령인 3월1일 ‘수퍼 화요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0여개 지역에서 경선이 동시에 실시되는 이번 수퍼 화요일에 걸린 대의원은 민주당 21.3%(전체 4,763명 중1,015명), 공화당 24.1%(2,472명 중595명)로 이곳의 결과에 따라 양당의 경선판이 급속히 정리될 수도, 반대로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
큰 흐름상 경선 3·4차 무대인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승리로장식하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2∼3곳을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마르코루비오(플로리다)·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형국이다.
샌더스 의원과 크루즈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와 텍사스를 각각발판 삼아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이고, 루비오 의원은 전체적으로 트럼프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각종 여론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텍사스(대의원 252명)와 조지아(116명), 버지니아(110명), 테네시(76명), 앨라배마(60명), 아칸소(37명), 콜로라도(79명),미네소타(93명) 등지에서 확실한 우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텃밭 버몬트(26명)에서만 클린턴 전 장관에 앞서고 있다.
매사추세츠(116명)와 오클라호마(42명)는 두 주자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특히 클린턴 전 장관이 자신의 최대 지지층인 흑인 비중이 높고 대의원이 많이 걸린 텍사스와 조지아를비롯해 버지니아, 미네소타에서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이번 수퍼화요일을 계기로 지역별 승패는 물론이고 실질적인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도 샌더스 의원을 크게 따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크루즈 의원의 지역구인 텍사스(대의원 155명)와 아칸소(40명) 두 곳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확실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지아(76명)와 매사추세츠(42명),버지니아(49명), 테네시(58명), 앨라배마(50명), 미네소타(38명), 오클라호마(43명), 버몬트(16명) 등지가 트럼프의확실한 우세지역으로 분류된다. 루비오 의원이 1위를 차지한 지역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크루즈 의원을 제치고 2위를 달리는 곳이 많다.
대다수 지역에서 트럼프가 압도적1위를 달렸다. 조지아 지역의 경우 3개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트럼프가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루비오 의원 21.3%, 크루즈 의원 18.3%였다.
매사추세츠 역시 2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평균 45%의 지지율로타 후보를 압도했다. 루비오 의원이17.5%로 2위,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16%로 3위, 크루즈 의원 10%로 4위를 각각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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