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에만 두번씩 감염환자 발생
▶ 염증·합병증 등 증상도 심해 주의 요망
올해 독감시즌에는 독감을 이미 앓았다고 하더라도 또 다시 감염대상이 될 수가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열, 기침, 몸살 등 독감에 동반되는 건강이상 증세로 인해 수많은 독감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인플루엔자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어 이미 한 번 독감을 앓았다고 해도 같은 시즌에 또 다시 감염대상이 될 수 있다고 26일 OC 레지스터가 전했다.
유행성 바이러스 감염관련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오렌지카운티 헬스케어 에이전시 매튜 잔 전문의는 “독감에는 A와 B타입이 있는데 이 두 가지 인플루엔자는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서로 다른 시기에 감염될 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10월에서 5월까지 독감시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올해 특히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12월에서 2월까지 활발하게 감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시즌 독감은 유독 염증 등의 발생이 두드러진 증세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마다 독감백신이 새로 개발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독감 예방주사의 효과는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 효과는 지난 10년간 10%에서 60%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감기로 인한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심각한 환자들의 경우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미국에서는 20만명 이상이 독감으로 인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65세 이하 약 100명이 독감으로 인해 사망했다.
2009~2010년 독감시즌에 절반 이상이 숨졌으며 지난해에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2015~16년 독감시즌에는 오렌지카운티에서 단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공공 보건국 관계자들은 언제 독감시즌이 끝날 지에 대해 정확한 시기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이라도 독감백신을 접종하면 독감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메디칼그룹 회장인 차민영 내과전문의는 “한 번 독감을 앓았다고해서 또 독감이 걸리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독감 증세가 있을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민영 전문의는 “독감의 경우 일반 감기와는 달리 근육통, 고열을 동반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기관지, 중이염, 폐렴 등 합병증까지 유발해 초반에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이상 증세가 느껴질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아직 독감 백신주사를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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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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