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를 휘둘렀다는 한 남자를 27일밤(현지시간) 총으로 2발이나 쏘아 치명상을 입힌 솔트레이크시티의 경찰관에게 군중들이 돌팔매를 던지면서 중무장한 진압대가 출동, 시위가 격화되고 시내 곳곳이 봉쇄되는 전쟁판이 몇시간 계속되었다.
솔트레이크 시 경찰관 2명이 쏜 총알중 2발이 몸통에 맞은 남자는 병원에 입원중이며 28일 오전 현재 중태라고 이 총격사건을 내사중인 통합경찰국의 켄 핸슨 대변인이 말했다.
핸슨은 피해자의 나이와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목격자중 한 명이 솔트레이크 트리뷴등 언론에 한 말에 따르면 총을 맞은 남성은 1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경찰들은 시내 쇼핑몰과 영화관 부근에 있는 노숙자 쉼터 옆에서 싸움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빗자루로 상대를 때리고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중지명령을 내렸지만 그는 오히려 빗자루를 들고 경찰관에게 덤벼들었다는 것이다.
그 때 경찰관 한명, 또는 둘 다가 총을 발사해 피해자 몸통의 위와 아래 부분에 2발이 명중했다고 경찰 대변인은 말했다. 싸움의 상대방에 대한 정보나 그 후 어떻게 해서 투석전이 벌어지고 소요사태가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중이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목격자인 셀램 모하마드는 자신의 10대 친구가 경찰의 총에 맞았다고 언론에 밝혔고 경찰을 향해 몸을 돌리기도 전에 총이 발사되었다고 말했지만 이 점에 대해서 경찰은 답변하지 않고 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발포 경찰을 향해 돌과 빈 병들을 던지기 시작했고 100여명의 무장 진압대가 투입되면서 사태가 악화되었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피해자의 빗자루 크기, 경찰 공격 여부, 경찰관의 부상 여부, 지원대의 파견후 군중과의 충돌 상황등을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주말 밤의 경찰관 총격으로 일어난 시위사태는 경찰진압대가 인근 거리를 봉쇄하고 근처에 있는 경전철 역가지 일시 폐쇄하는등 한 때 삼엄한 상황으로 발전했다가 몇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에 연행된 사람들도 일부 있으며 목격자들도 경찰 본부에 가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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