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 전투기를 배치했다고 폭스뉴스가 정부관계자들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한데 이어 전투기까지 보내면서 인공섬의 군사기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 파라셀군도에 속한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에 J-11 선양과 JH-7 시안 등 중국전투기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이 우디 섬에 전투기를 보낸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 관영 매체는 지난해 11월 우디 섬에 있는 J-11 전투기의 모습을공개한 바 있다.
다만 중국이 지난주 우디 섬에HQ-9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한 후전투기도 보내면서 남중국해의 군사기지화에 대한 주변국과 미국의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대공 미사일과 전투기 배치 외에도 파라셀 군도에서 대잠헬기 기지 건설이 이뤄지고 남중국해 인공섬에 고주파 레이더 시설을 만드는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력 증강은 지난달 말 미군 구축함이 남중국해 일대를 항행한 이후 더욱 빨라지고 있다.
전투기 배치는 공교롭게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王毅)이 워싱턴에서 만나 회담을 하기 불과 며칠 전에 이뤄진 점이주목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