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한인과기협 신임회장
▶ 유재훈 물리학 교수 선출
“최근 들어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과학자가 금융위기 여파로 다소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공백이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죠. 그럴수록 차세대 한인 과학자를 육성해빈자리를 채우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차기 회장으로 유재훈(56·사진) 알링턴 텍사스 주립대 물리학과 교수가선출돼 오는 7월 취임한다. 45년 역사를 자랑하는 KSEA는 1971년 회원69명으로 출발해 이젠 6,000여명을거느린 단체로 성장했다.
45대 회장으로 선출된 유재훈 차기 회장은“ 젊은 한인 과학자가 미국주류사회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놓고 싶다"고 밝혔다. 한평생강의실과 연구실을 지키며 입자 연구에 몰두해온 그가‘ 대외활동'에 발벗고 나선 이유는 미국에서 한인 과학자들의 위상을 높이고 싶어서다.
유 회 장은 “한인 과학자들은 실력과 가능성이 뛰어난 데도 아직 그만큼 평가받지못한 면이 있다. KSEA가 한미 과학계 교류를 넓히는 데 주춧돌 역할을 해온 만큼 저도차기 회장으로서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인 유학생이나 2세들이 도전정신을 키우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유회장은 “한인 학생들은 역량이 충분하다. 미국에 대단한 경쟁자가 많을것 같지만 막상 와보면‘ 별거 아닌데'싶을 것이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유학하지 않더라도 훌륭한 교수 아래서 국제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과학계 교류를 넓혀 궁극적으로 한국의 국력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국책사업으로 중성미자 연구에 참여하면서 느낀 게 있다. 미국이 이런 프로젝트를시작하면 중국, 일본 등에선 일찌감치 합류한다. 연구 결과가 미래 에너지 개발로 이어지면 국익에 도움이되기 때문이다"라며 “한국도 과학계교류에 적극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게 바로 국력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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