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서 추가 기금
▶ 2020년까지 수혜 연장
캘리포니아에서 차압 위기에 처한 주택 소유자를 위한 ‘주택차압 구제기금 프로그램’(Keep Your Home California) 수혜 기간이 연장된다.
주택이 차압될 뻔하다 구제 기금을 통해 주택을 건지게 된 캘리포니아 주택 소유주들이 늘면서 구제 기금이 대부분 소진돼 오는 2017년 중단될 예정이었던 이 프로그램은 최근 연방 정부가 추가로 구제 기금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수혜 기간이 연장된 것이다.
연방 재무부는 이 프로그램에 4억6,35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측은 차압 위기 주택소유자를 위한 구제기금 운영을 오는 2020년 말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
구제기금 수혜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직장을 잃거나 소득이 크게 감소해 페이먼트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은 이 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수혜자들은 월 페이먼트를 보조 받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모기지 원금 삭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0년 차압위기에 놓인 주택 소유주들을 위해 연방 재무부의 기금 지원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9월까지 5만4,010명의 캘리포니아 주택 소유자들이 차압을 모면할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 등 미 전국 18개 주에 연방 재무부가 차압 위기 구제를 위한 지원한 기금은 약 76억달러에 달한다. 연방 재무부는 1차로 2억1,350만달러, 2차로 2억5,000만달러를 캘리포니아에 지원하게 된다.
구제 기금 측 스티브 캘라퍼 대변인은 “차압 위기에 처한 주택 소유주들 사이에서 구제 기금이 많이 알려지게 돼 초기에 비해 신청자가 크게 늘어 빠른 속도로 기금이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구제 기금은 전체 가용 기금의 71.5%가 소진된 상태여서 연방 재무부의 추가 지원이 없었다면 내년 말 기금지원이 중단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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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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