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리 클린턴 ‘불체 전력자 10년 간 입국 금지 없앤다’
▶ 버니 샌더스 ‘폭력 전과 없는 이민자 추방 못하도록 할 것’
미 대선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이민정책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민 유권자들의 지지를 기대하는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등 민주당 주자들은 이민개혁을 다짐하는가 하면, 보수성향 유권자에 기대고있는 공화당 주자들은 갈수록 강경한 반이민 공약을 내놓고 있다.
라틴계 주민이 인구의 28%를 차지하는 네바다주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클린턴 후보와 샌더스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첫 100일간 최우선 과제로 이민개혁 정책을 실천할것이라고 다짐했다.
네바다주 민주당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클린턴 후보는 18일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첫 100일 내에대통령이 할 수 있는 모든 이민개혁정책을 실천에 옮길 것이라며 라틴계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날 MSNBC와 텔레문도가 공동주최한 네바다주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클린턴 후보는 “미 시민권자와결혼한 외국인 배우자를 불법체류 전력이 있다고 해서 10년간 입국을 금지하는 조항은 폐지할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취임 첫 100일간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이민개혁 정책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의회가 이민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도록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샌더스 후보도 가만있지 않았다.
샌더스 후보는 “대통령에 취임하면폭력관련 중범 전과가 없는 이민자를 추방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며“이민개혁을 위해 대통령의 행정명령 권한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말했다.
민주당 후보들과 달리 공화당 후보들의 이민관련 공약은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다.
연방 상원의 포괄이민개혁법안 초안 작성에 참여해 대표적인 공화당내 친이민 성향 의원으로 꼽혀 왔던마르코 루비오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추방유예 행정명령(DACA)을 폐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루비오 후보는 18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취임 첫 날 오바마 대통령이 발동한추방유예 행정명령(DACA)을 폐지할것”이라며 “DACA는 초헌법적인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루비오 후보는 그간 DACA 폐지를주장하면서도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었다.
민주당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친이민 공약을 내놓고 있는 것과 달리 공화당 후보들은 반이민 정책 경쟁을펼치며 상호비난도 마다하지 않고있다.
크루즈 후보 측은 “루비오 후보는불법체류 이민자를 합법화하는 오바마 행정부의 포괄이민개혁안을 지지한 인물”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그러자, 루비오 후보 측은 “크루즈후보가 과거 영주권 쿼타를 2배 늘리고, 외국인 임시 노동자 쿼타를 5배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하며 크루즈 후보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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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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