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NBC조사서 한달전 16%p 격차 격감…민주당은 힐러리 60%로 강세
미국 대선전의 3차 경선의 하나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하루 앞두고 이 지역의 '트럼프 우세'가 크게 꺾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BC방송·마리스트 폴과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경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이 지역에서 2위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보다 불과 5%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28%, 크루즈 후보의 경우는 23%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1월 28일 발표된 같은 조사에서의 지지율은 트럼프 후보가 36%, 크루즈 후보가 20%로 무려 16%포인트의 차이가 났다.
WSJ은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당시보다 8%포인트 하락했으며, 동시에 크루즈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올라가면서 두 후보의 격차가 5%포인트로 좁혀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후보에 이어 지지도 3위는 마르코 루비오 후보로 15%, 4위는 젭 부시 후보로 13%였으며 이어 존 케이식·벤 카슨 후보가 각각 9%로 동률을 기록했다.
WSJ은 "공화당의 가장 보수적인 당원들이 크루즈 쪽으로 많이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조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지난 15∼17일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6%포인트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는 두자릿수 이상의 압도적 우위를 보여 이번 프라이머리에서 낙승이 예상됐었다.
오히려 크루즈와 루비오 후보 간의 2위 다툼이 치열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가 지난 13∼17일 실시된 7개의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 에서도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33.5%로 크루즈(17.5%)와 루비오(16.4%)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버니 샌더스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차가 9%포인트 줄어들기는 했지만 '힐러리 강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은 60%, 샌더스 후보는 32%를 각각 기록했다.
1월 조사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64%, 샌더스 후보가 27%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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