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수치스런 종교 지도자”
▶ 멕시코 장벽 건설 이민이슈 놓고 공방

공화당 경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1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노스 채스턴에 있 는 한 식당에서 키스 서미 시장과 점심식사를 위해 들렀다가 잠시 이야기를 나 누고 있다.
멕시코를 방문했던 교황과 공화당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이민정책을 놓고 설전을 주고받았다.
18일 트럼프는 자신의 반 이민정책을 비판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트럼프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 도중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교황이 공개로 나의 믿음에 의문을제기했다”면서 교황을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앞서 멕시코방문 일정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세기 안에서 미국-멕시코국경지대 장벽 건설 등 트럼프의 반이민 공약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어디서든 다리가 아닌 장벽을 세울생각만 하는 사람은 기독교인이 아니다.
복음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는 “종교 지도자가 어떤 사람의 믿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수치스러운 것”이라면서 “나는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내가대통령이 되면 지금의 (버락 오바마)대통령처럼 기독교가 계속 공격 받고, 또 약해지도록 내버려두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지도자도, 특히종교 지도자는 더더욱 다른 사람의종교와 믿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권리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어 “만약 ‘이슬람국가’ (IS)가 노리는 궁극적 전리품인바티칸이 IS의 공격을 받게 된다면교황은 그제야 트럼프가 대통령이됐으면 하고 기도할 것이다. 내가 대통령이라면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가 지금 대통령이라면) 오로지 말만 하고 행동은 하지않는 정치인들 때문에 현재 일어나는 상황과 달리, IS는 진작 박멸됐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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