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전과여성에“말 안 들으면 감방”… 서로 망 봐
▶ 한인 등 4명 피해… 2명 기소
한인 여성을 포함한 여성 4명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러 온 혐의로 감찰 조사를 받아오던 LA경찰국(LAPD) 소속 경관 2명이 공식 기소됐다.
LA 카운티 검찰은 LAPD 할리웃경찰서에서 파트너로 근무했던 제임스 니콜스(44) 수사관과 루이스 발렌수엘라(43) 수사관을 강제 성폭행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2명은 할리웃경찰서 마약 전담반에서 한 조로 근무하면서 주요 마약 전과가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근무 중에 차량 등에서 강제로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LA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자료에 따르면 이들에게 피해를 당한 여성 중 한 명인 한인 김모씨는 지난 2009년부터 LAPD 할리웃경찰서 수사과 마약사범 정보원으로 활동하던 중 이들 2명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강요에 의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LAPD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LAPD가 이들 수사관 2명에 대해 직무정지를 시키고 권한 남용과 성폭행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니콜스와 발렌수엘라는 마약 전과가 있는 여성들을 체포하는 척하면서 “말을 듣지 않으면 감옥에 보내겠다”고 협박한 뒤 자동차 뒷좌석 등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히 한 명이 성관계를 할 때 다른 한 명은 망을 보기까지 했다고 피해자들이 감찰 조사에서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두 수사관들은 법정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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