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상원·카운티 수퍼바이저·주하원…
▶ 바바라 박서 은퇴 임기제한 적용 등 거물급 후임 경쟁

재니스 한(왼쪽부터), 미치 잉글랜더, 밥 허프, 마이크 진, 워런 푸루타니.
대선의 해인 올해는 남가주와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총선이 함께 치러지는 해여서 상당수의 주요 로컬 선출직 공직자들의 선거도 열리게 된다.
특히 LA 카운티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선출직인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단 크나베, 마이크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가 올해로 임기 제한에 걸려 퇴임하게 됨에 따라 그 뒤를 잇기 위한 남가주 지역 주요 정치인들이 잇달아 출마 선언을 하고 있어 벌써부터 로컬 정계는 선거 열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어떤 선거가 열리나
올해 캘리포니아의 예비선거일은 6월7일로, 이 날은 대통령 선거를 위한 프라이머리에서부터 바바라 박서 의원의 퇴임 선언으로 공석이 되는 연방 상원의원직에 대한 선거와 캘리포니아 내 53개 연방 하원의원 지역구의 예비선거가 모두 치러진다.
또 캘리포니아주 의회의 경우 임기 4년의 주 상원의원은 40개 지역구 가운데 20개의 홀수 지역구에서 올해 선거가 치러진다. 또 임기가 2년인 주 하원은 80개 전 지역구에서 모두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당선됐던 영 김 주 하원의원도 올해 재선에 도전한다.
LA 카운티에서는 수퍼바이저 4지구의 단 크나베, 5지구의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가 동시에 임기제한으로 퇴임해야 함에 따라 이들 지구에서 선거가 치러지고, 또 3지구의 마크 리들리-토머스 수퍼바이저도 이번에 3선에 나선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후보들
단 크나베 수퍼바이저의 후임 자리를 노리는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4지구 선거는 상당한 거물급 후보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먼저 재니스 한 연방 하원의원이 일찌감치 이곳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고, 크나베 수퍼바이저의 수석보좌관인 스티브 나폴리타노 전 맨해턴비치 시장이 한 의원과 맞붙게 될 전망이다. 또 마이크 진 전 레돈도비치 시장도 최초의 아시아계 수퍼바이저 후보로 도전장을 던졌다.
고 케네스 한 전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의 딸이자 제임스 한 전 LA 시장의 누이인 재니스 한 의원은 연방 정치권에 실망했다며 부친의 뒤를 이어 수퍼바이저 직을 노리고 있다.
또 수퍼바이저 5지구에서는 미치 잉글랜더 현 LA 시의원(15지구)과 임기제한으로 주의회를 떠나게 될 밥 허프 주 상원의원 등이 주요 후보로 꼽히고 있고, 물러나는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의 수석보좌관 캐트린 바거와 아라 나자리안 글렌데일 시장 등도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다른 선거는
재니스 한 의원이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직 도전에 나섬에 따라 비게 되는 연방 하원 지역구(샌피드로)에는 이사도어 홀 주 상원의원과 나넷 바라간 전 허모사비치 시의원 등이 도전에 나설 전망이고, 홀 상원의원의 지역구를 차지하기 위해 스티브 브래드포드 전 주 하원의원, 그리고 아시아계인 워런 푸루타니 후보 등이 도전에 나서는 등 연쇄적 출마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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