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분마다 최소 20초 간 20피트 이상 거리 응시
타임 매거진에 따르면 미국인 중 무려 90%이상은 하루에 적어도 2시간 이상 디지털 기기 화면을 쳐다본다. 이중 약 70%는 디지털 기기 화면을 2개 이상 동시에 응시하는 사용자들로 안구 건강을 해칠 위험이 특히 높다고 ‘시력 협회’(Vision Council)가 최근 타임 매거진을 통해 지적했다.
협회가 약 1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미 약 65% 이상이 화면을 수시간동안 쳐다본 뒤 ‘디지털 안구 피로증’(Digital Eye Strain) 발생을 호소했다. 디지털 안구 피로증은 컴퓨터 화면 등 디지털 기기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안구 이상 증세로 건조증, 자극감, 시야 흐려짐, 두통, 허리와 목 통증 등이 수반된다.
그런데 디지털 기기 사용에 따른 안구 피로증 발생률은 사용 기기 숫자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냈다. 기기를 하나만 사용한 경우 안구 피로증은 약 53%였지만 2개 이상의 기기 동시 사용자중에서는 약 75%로 높아졌다. 연령대 별로는 20대에서 안구 피로증 환자 비율이 약 73%로 타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 협회측은 “20대의 경우 멀티 스크린 사용에 이미 익숙해져 안구 건강 악화가 진행중”이라며 “디지털 기기 사용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한 연령대”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디지털 안구 피로증이 발생하는 원인과 경로만 알아도 소중한 눈을 보호할 수 있다. 디지털 기기의 화면이 소형일 수록 눈과의 거리가 가까와지는데 안구 건강에는 매우 치명적이다. 소형 기기 사용자들은 일반적으로 눈과의 거리가 약 8~12인치에 불과한데 거리가 가까울 수록 눈 깜박거림 현상을 방해한다. 눈깜박거림 횟수가 줄면 안구 건조증이 유발되고 자극감, 뻑뻑한 눈 증상을 거쳐 결국 시력 저하로 이어지기 쉽다.
디지털 기기를 보지 않고 생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소중한 눈 건강까지 포기할 수 없다. 협회측은 20-20-20 규칙만 잘 실천해도 디지털 기기 오염 시대에서 눈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디지털 기기 화면 사용 매 20분만다 적어도 20초간 눈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 눈 휴식을 취하는 동안 최고 20피트 이상의 거리를 응시하면서 긴장된 안구 근육을 이완하는 안구 체조가 필수다. 컴퓨터 사용량이 많다면 근무 시간동안만이라도 특수 안경 착용이 권장된다. 렌즈가 노란색을 띠는 특수 안경은 빛반사와 블루 라이트 침투를 감소시켜줘 안구 피로증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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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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