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73·사진) 전 뉴욕시장이 미국 대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출마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모든 선택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블룸버그의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돌기는 했지만, 본인이 직접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들의) 담화와 토론 수준이 비참할 정도로 따분해 유권자들을 화나게 하고 모욕하고 있다”며 미국 시민은 더 나은 상황을 마주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출마선언 시기와 관련해 그는 3월 초에 유권자들의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양당의 후보자들이 하는 얘기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잘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의 무소속 출마설이 본격적으로 피어오른 것은 지난달부터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3일 주변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가 측근들에게 ‘대권 계획’을 짤 것을 지시했고 대선을 위해 “10억달러를 쓰겠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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