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버킷챌린지’ 북한 인권 버전 13일부터 진행
북한의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제사회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릴레이 형식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가 미국에서 시작된다.
미국 프린스턴대 북한인권 동아리인 PNKHR(Princeton for North Korean Human Rights)은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실험 중단, 인권 상황 개선 등을 촉구하는 동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DearKJU' 이벤트를 13일(현지시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2014년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위해 시작된 'Ice Bucket Challenge'를 본뜬 것이다.
이벤트 참가자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머리에 계란을 깨트리는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이 참가자로부터 지목된 두 사람이 같은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거나 아니면 기부하는 방식이다.
PNKHR의 김지혁 회장은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릴레이 메시지 이벤트를 하게 됐다"면서 "SNS를 통해 북한 인권은 물론, 핵 문제 등에 대한 관심도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부터 북한 인권 콘퍼런스를 진행해 온 PNKHR은 올해에는 '북한의 변화'(Change in North Korea)를 주제로 13일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프린스턴대,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조지타운대, 뉴욕대, 펜실베이니아대 등 15개 대학에서 25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행사에서는 열세 살에 북한을 탈출해 북한 인권운동가로 활약하는 대학생 박연미씨, 미국의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수잰 숄티 대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낸 빅터 차 미국 전략 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등이 기조 발언에 나선다.
또 북한인권단체 '링크'(LINK)의 한나 송 대표, 북한의 변화를 다룬 책 'A QUIET OPENING'의 공동저자인 너새니얼 크레천 등이 패널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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