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연시 집단 성범죄 사건이 일어나 독일사회를 경악시켰던 대도시 쾰른의 카니발(이하 거리축제)에서도 첫 날 성범죄 신고가 22건 경찰에 들어왔다.
독일 언론은 이른바 ‘여인들의 목요일’(4일)이라는 이름이 붙은 쾰른 거리축제 첫 날 경찰에 접수된 성범죄 피해신고가 22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첫 날의 9건보다 많았다고 보도했다.
대다수는 성희롱이나 기타 성폭력이었지만 성폭행 피해신고도 1건 포함됐다.
현지 경찰은 다만, 집단 성범죄 사건 후 피해신고가 활발해진 것도 수치가 증가한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세밑 집단 성범죄 사건에 따른 경계감 확산으로 현장에 인력을 2,500명이나 배치해 비교적 촘촘한 경비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지난 집단 성범죄의 주범으로 몰렸던 북아프리카 계통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과도하게 의심을 받고 검문을 당하는 일이 벌어져 강한 불만이 표출되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8일 장미의 월요일, 10일 재의 수요일 행사를 주요 이벤트로 치르고서 마무리된다.
예년에는 이 축제기간 평균 약 50건의 성범죄 피해신고가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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