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정신, 마음에 간직할게요.”제97주년 삼일절을 앞두고 한인 2세들에게 3.1 정신을 되새기며 조국의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3.1절 글짓기 대회가 열렸다.
미주 3·1 여성동지회(회장 홍순옥) 주최로 6일 LA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글짓기 대회에는 유치부에서 12학년까지 120여명의 한인 2세 학생들이 참가해 ‘통일된 조국’과 ‘이산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글 솜씨를 뽐냈다.
한 살 때 탈북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왔다는 이성훈(12) 군은 “북한에 할아버지와 삼촌들이 아직도 살아 계시다. 아빠가 우리는 ‘신세대 이산가족’이라고 이야기해 줬다”며 “늘 만나보고 싶은 할아버지와 삼촌들을 생각하며 글짓기를 했다”고 말했다.
글짓기 대회에 참가한 한인 학생들은 통일과 이산가족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됐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다.
홍순옥 회장은 “통일과 이산가족은 1.5세나 2세 아이들에게 어려운 주제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조국의 과제이자 현실”이라며 “부모님과 함께 통일과 이산가족에 대해 공부하고 이야기하며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올해 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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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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