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 설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시간으로 음력 1월 1일인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내인) 미셸과 난 미국과 전 세계에서 설을 축하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소망을 보낸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한 해 좋은 일을 기원하는 설의 전통을 하와이 주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좋게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막 미국에 온 사람이든, 여러 세대에 걸쳐 미국에 산 사람이든 (설을 쇠는)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은 미국을 건설하는 데 힘을 보탰고, 미국을 세계의 등대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 건너온 모든 이들에게 헌신할 기회를 주고, 이들을 환영하는 전통이 미국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까닭에 미국 의회가 붕괴한 이민 시스템을 개혁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이민 온 가족, 노동자, 학생, 기업가들에게 더 나은 이민 시스템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모든 이들에게 공정한 대우를 보장하고자 싸워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숭이의 해는 리더십, 혁신, 진보와 같은 공유된 가치를 강조한다"면서 "새해 모든 이의 행복과 번영,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마무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뱀띠 해이던 2013년 설에 발표한 축하 성명에서도 "중국의 전통에 따르면 뱀은 지혜와 함께 도전에 맞서는 신중함을 상징한다"면서 "우리의 도전은 험난할지도 모르지만, 우리의 다양성과 우리를 번영하게 한 전통은 이에 맞설 힘을 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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