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스포츠마케팅 NFL ‘대중차’-PGA ‘고급차’ 이원화
현대자동차[005380]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을 통해 선보인 제네시스 브랜드 광고가 '슈퍼볼 최고의 광고'로 선정됐다.
현대차 미주법인은 7일 이번 슈퍼볼에서 선보인 4편의 광고 가운데 '첫 데이트 제네시스' 광고편이 일간 USA투데이가 실시한 광고 인기조사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슈퍼볼 최고의 광고로 뽑혔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슈퍼볼에서 모두 4편의 광고를 내보냈다. 경기 전 신규 브랜드 광고(60초), 킥오프 시 주력모델인 제네시스 광고(60초), 1·2쿼터 경기 중 2016년형 올 뉴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광고 2편(각 30초) 등이다.
제네시스 광고는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제네시스 G90(한국명 EQ900)의 위치탐지 기능을 이용해 딸의 첫 데이트 감시에 나서는 내용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엘란트라 광고 2편도 각각 5∼6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슈퍼볼 광고 가운데 자동차 부분에서 1∼3위를 휩쓸었다고 현대차 미주법인 측은 전했다.
USA투데이는 매년 슈퍼볼 등을 맞아 광고 인기조사를 실시하며, 올해는 전국 2만 명 가까운 패널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현대차는 2008∼2014년까지 7년간 슈퍼볼 광고에 나섰다가 지난해에는 광고단가가 높고 신차를 내놓지 못해 광고를 잠시 중단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NFL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즌 개막 전야제로 열린 'NFL 킥오프 콘서트' 주관 협찬사로 참여하며 NFL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후원사이기도 한 현대차는 앞으로 북미지역 스포츠 마케팅을 2원화할 방침이다. NFL과 PGA를 양축으로 해 NFL의 경우 대중차, PGA는 고급차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이번 슈퍼볼 광고에서는 고급차로 부활하는 제네시스 브랜드 의 이미지 제고와 올 뉴 엘란트라 마케팅 강화에 주력했다.
현대차가 슈퍼볼 광고 4편에 소요한 비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천500만 달러(약 180억 원) 안팎이 들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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