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우편으로 접수도 되는데…
▶ 신청마감일 한 달 남아, 순회 접수·홍보 등 총력

12일 LA 한인타운 마당몰 3층 CGV 영화관 입구에 마련된 재외선거 순회투표소에서 한인 유권자가 선거인 등록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20대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유권자들의 등록률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LA 총영사관과 현지 한인단체들이 막판 등록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까지 선기인 등록 신청 및 신고를 마친 유권자는 총 4,536명으로 선관위의 예상 유권자 수 대비 2.6%에 머물러 지난 2012년 대통령 재외선거 등록률과 비교해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날까지 집계된 LA 지역 유권자 수는 지난해 12월 통과된 재외선거인의 영구명부제 안건이 적용된 것으로, 직전 선거에 참가한 유효한 선거인 3,257명을 제외할 경우 1,300여명이 등록하는 등 올해부터는 인터넷 등록이 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LA 총영사관과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참여본부 등 관련 한인단체들은 다음 달 13일까지 남은 기간에 LA 한인회, 마당몰, 아로마 스포츠센터,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순회접수를 실시하는 등 막판 총력을 펼칠 예정이다.
LA 총영사관 윤재수 재외선거관은 “추가투표소 설치 장소에 대한 결정을 늦어도 2월 초까지 마친 뒤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거리 홍보 및 순회접수를 실시하는 등 등록률 제고를 위한 전방위적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영주권자들과 달리 국외 부재자들의 신고가 다소 저조하다. 남은 기간 인터넷이나 우편, 공관 방문을 통해 아직 등록을 마치지 않은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재외선거인 명부를 기초로 재외선거인 영구명부를 정비해 인터넷 신고신청 홈페이지(https://ova.nec.go.kr)를 통해 영구명부 등재여부를 조회할 수 있도록 검색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 선거관은 “2012년 4월에 실시된 19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만 참여하고 같은 해 12월에 실시된 대통령선거에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하지 않은 선거인은 다시 등록신청을 해야 하며, 국외부재자(주민등록자나 국내거소 신고자, 일시 체류자)는 종전과 동일하게 매 선거 때마다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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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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