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상·선호도 고려 맞춤 활동 프로그램
▶ 가족간 정보도 교환 내달 10일부터 시작

소망 소사이어티 최경철(왼쪽부터) 사무총장, 주혜미 사역국장, 김미혜 사무국장이 소망 케어 교실과 2016년도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슬로건으로 하는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는 새해부터 치매 환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소망 케어 교실’ 활성화에 나선다.
소망소사이어티의 최경철 사무총장은 “치매 초기 증세로는 병원에 입원이 어려워 집에서 외롭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제한적인 외부생활로 인해 우울증도 겹치며 치매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대비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혜미 사역국장은 “소망 케어 교실은 자체적으로 만든 30개 문항으로 이루어진 문답지를 바탕으로 치매 초기 혹은 폭력성과 사회 부적응성이 적은 환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며 “특히 개인적인 선호 프로그램과 수준에 맞는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소망 케어 교실은 치매 초기증상을 겪고 있는 환우를 대상으로 병으로 인한 사회생활 고립을 예방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치매로 인해 환우 가족들의 심적 부담을 줄이고 가족 지지모임을 통해 서로 정보를 나누는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망 케어 교실은 환우의 수준에 맞추어 미술, 산수, 독서, 글쓰기, 음악활동은 물론 스트레칭, 손운동 등 기본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지적 퇴행을 늦추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봉사자들은 환우들과 대인관계를 맺으며 정서적 안정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소망 케어 교실 대상자로는 보호자 없이 집에 혼자 머물 수 없는 노인, 외롭고 연로한데 갈 곳이 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소망 케어 교실은 오는 2월10일이 첫 교실로 예정되어 있으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애나하임 한인장로교회(1408 S. Euclid St.)에서 열린다. 장소와 시간은 모집 인원에 따라 추후에 변경 및 추가될 수 있다.
케어교실과 관련해 소망 소사이어티는 오는 13일(수) 오전 10시에 자원봉사자 훈련과 내달 3일(수) 오전 10시에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김미혜 사무국장은 “갈 곳이 없어 찾아오시는 분들인 만큼 사랑과 관심으로 그들을 맞이해 줄 봉사자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소망소사이어티는 내달 16일(화) 오전 10시 나성동산교회(2525 W. 9th St.)에서 소망세미나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UCI 시신 기증, 소망 사업 소개 등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올 한해 4월16일 소망 유언서 쓰기 날, 5월12일부터 6월16일까지 매주 목요일 사별가족 모임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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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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