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사회과학 교육과정 개정안에 포함…日, 저지 로비 나설 듯

로스앤젤레스 인근 글렌데일 시립 중앙도서관 앞 시립 공원에 설치된 군위안부 소녀상
캘리포니아주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이 2017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배울 전망이다.
21일 산케이 신문에 의하면 2017년도부터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10학년(한국의 고교 1학년생)에 적용되는 역사·사회과학 교육 과정 개정안에 군위안부 문제가 새롭게 포함됐다.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이 지난 18일 발표한 개정안에는 "이른바 성노예인 위안부들은 전쟁전(前)과 전쟁 중에 영토를 지배한 일본군에 끌려갔다", "위안부는 제도화한 성노예, 혹은 20세기 최대의 인신매매의 예로서 가르칠 수 있다"는 기술이 들어갔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은 내년 1∼2월 이메일 등을 통해 일반의 의견을 청취한 뒤 내년 5월께 공청회를 거쳐 교육 과정 개정안 완성본 작성에 들어간다. 미국 공립고교 커리큘럼에 군위안부 문제를 넣으려는 움직임은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군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는 자신들 주장을 반영하고, 군위안부 관련 내용을 빼거나 최소화하는데 외교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앞서 작년 12월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 출판사 맥그로힐이 자사가 출판한 교과서 '전통과 교류'에 군위안부 강제동원 관련 내용을 싣자 일본 정부는 뉴욕총영사관 등을 통해 맥그로힐에 강하게 수정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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