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LA 그로브 몰 내 퍼시픽 극장에서 화재 알람 오작동에 놀란 관람객들이 긴급 대피, 극장 로비를 가득 메우고 있다. <트위터>
한인들도 많이 찾는 LA 한인타운 인근의 샤핑명소 ‘그로브 몰’ 내 극장에서 지난 17일 ‘스타워즈’ 신작 영화가 상영되는 도중 화재 알람이 울리면서 영화 관람객 수백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께 그로브 몰에 있는 퍼시픽 극장 건물 안에서 스타워즈 영화 상영 중 갑자기 화재경보가 울렸다. 당시 극장 안에는 새로 개봉된 화제의 신작 ‘스타워즈’를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몰린 상황이었는데 영화가 시작한지 30여분 만에 갑자기 경보가 요란스럽게 울어대자 최근 테러 사태의 영향으로 놀란 관람객들은 급히 극장을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영화관 측은 경보기가 울리자마자 관람객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잠시 뒤 알람이 멈추고 아무런 사건사고가 없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일부 관람객들은 다시 극장으로 입장했다. 소방 당국이 상황을 종료하면서 영화는 재상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누군가 실수로 화재경보기를 건드려 오작동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관람객들은 트위터상에 이번 소동을 전하며 “비상벨이 울려 모두들 자리를 떴다. 너무 무서웠다” “다들 총격이 벌어진 줄 알고 놀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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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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