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4년째 내전중인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가 회의 도중총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아프간 정부가 밝혔다.
하지만,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 측의 발표를 곧바로 반박하고 나서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3일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압둘 라시드 도스툼 아프간 부통령의술탄 파이지 대변인은 만수르가 지난 1일 파키스탄 중서부 퀘타 부근에서 탈레반 지휘부 회의를 주재하던중 말다툼 끝에 총격전이 벌어져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총격전 와중에서 최소한 5명이 숨졌으며 만수르 외에도 다수가 부상했다고 전했다.
만수르에게 총격을 가한 인물은2001년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미군의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됐다 풀려난 탈레반 지휘관 압둘라 사르하디로 전해졌다.
하지만, 탈레반은 이를 공식 부인하며 탈레반을 분열시키려는 아프간정부의 선전이라고 반박했다.
만약 아프간 정부 발표대로 만수르가 중상을 입었다면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평화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7월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탈레반 설립자가 이미 2년 전에 사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새 지도자에 취임한 만수르는 최근 탈레반의대외창구인 카타르 도하 정치사무소 대표를 4개월 만에 새로 임명하면서 아프간 정부와 대화에 나설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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