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의 ‘킬러 커플’ 파룩·말리크 부부는 범행 직전 6개월 된 딸을 외할머니에 맡겼으며 올해 초 출산 축하 선물을 한 동료들에게 총을 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말리크의 어머니에게 6개월 된 딸을 맡기며 병원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당초 이번 총기난사의 용의자가 3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2일 파룩 부부와 경찰 간 총격전 현장 인근에서 달아나는 사람 1명이 체포됐으나 이번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드 파룩은 파키스탄 출신 부모 밑에서 1987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자랐으며 지난 2009년 칼스테이트 샌버나디노를 졸업하고 카운티 보건국 위생검사 요원으로 5년여간 일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파룩은 또 과거 2개 이상의 만남 주선 사이트에 가입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사이드 파룩은 알콜에 중독된 아버지의 폭력으로 해체된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 라피아 파룩은 2006년 7월3일 남편을 상대로 접근금지 및 가정폭력 보호 청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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