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유력 정치인이 밀입국 이민자는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아이오와주 지역 언론에 따르면, 마크 셀그렌 아이오와주 상원의원은 최근 불법 이민자들로부터 미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사형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셀그렌 의원은 “중범 전과를 가진 이민자가 강제 추방된 후 다시 밀입국한 경우, 사형에 처해야 한다”며 “미국적 생활양식을 위협하는 이들 중범 전과자들을 보호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선 주 상원의원으로 11월 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셀그렌 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까지 그의 극단적인 주장을 비난했다.
특히 아이오와주 공화당은 “셀그렌 의원의 밀입국자 사형 주장은 우리 공화당의 가치와 신념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셀그렌 의원과의 거리 두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셀그렌 의원의 발언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혐오스럽고 개탄스러운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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