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액 강연료’논란 클린턴 전 대통령
▶ 2012년 국무부서 불허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북한과 관련한 강연을 추진하려다가 국무부로부터 퇴짜를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ABC 방송이 입수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기록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외교담당 비서인 아미타브 데사이는 2012년 5월 당시 클린턴 국무장관의 비서실장인 셰릴 밀스에게 이메일을 보내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한 초청에 응하는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해외에서 돈 받고 강연하는 것은 부인인 클린턴 국무장관의 ‘이익충돌’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국무부로부터 일일이 검증과 승인을 받도록 돼 있었다. 이에 밀스 비서실장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요청을 일언지하에 거부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북한과 관련한 강연의 성격과 내용, 일시, 강연료 수준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심지어 북한과 관련한 초청 강연까지 검토했다는 것은 당시 해외에서 광범위하고 적극적으로 강연료 수입을 올리려고 했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부인인 클린턴 국무장관 재임시절을 전후해 모두 4,800만달러의 강연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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