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3일 앞
▶ 동문회·단체·직장인“피크닉 등 친목에 최고 ”버스 대절해 관람… 다양한 경품 즐거움 2배
주말로 다가온 제13회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의 관람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식전 행사장 부스에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린 모습.
한인사회 최대의 연례 문화행사로 미국 내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제13회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의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5월2일 오후 6시부터 남가주 한인과 미 전역 및 세계 각국에서 모이는 2만여명이 LA의 세계적인 야외음악당 할리웃보울을 가득 메우고 축제를 즐기게 된다. 28일 할리웃보울 입구 전광판에 제13회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등장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박상혁 기자>
사흘 앞으로 다가온 제13회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에서 가족과 친지, 동문, 직장 동료가 함께 모여 피크닉을 즐기며 공연을 관람하려는 한인 팬들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오는 5월2일 오후 6시 세계적인 야외공연장인 할리웃보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될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주요 좌석들이 일찌감치 매진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인파가 몰려 뜨거운 열기가 분출될 전망이다.
■관람 열기 고조
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는 가족단위는 물론이고 한인사회 각 동문회와 단체, 직장 등에 ‘단합과 친목의 장’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수년째 할리웃보울 단체관람으로 동문들의 단합을 도모해 온 남가주 중동 중·고 동문회(회장 최준식)는 얼마 전 동문회 차원에서 티켓 신청을 받아 동문 가족들에게 배포를 끝내고 야외 피크닉에서 만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동문회를 통해 티켓을 구입했다는 제이슨 박씨는 “우리 세대가 좋아한 S.E.S의 바다와 90년대를 풍미했던 쿨이 온다고 해서 티켓을 샀는데 중학생 딸이 요즘 최고의 인기 걸그룹인 ‘이엑스아이디’(EXID) 출연 소식에 친구들과 함께 간다고 졸라서 티켓 구매를 별도로 더 해야 했다”고 밝혔다.
■버스 대절 단체관람도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샬롬 여성합창단(회장 이영희)의 합창단원들도 단체관람을 결정하고 60명이 행사 당일 버스를 대절해 할리웃보울을 찾는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는 샬롬 여성합창단은 음악대축제에서 이날 단원들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식전행사로 마련된 라디오서울(AM 1650) 공개방송에 합창을 선사하는 연세대학교 동문합창단 ‘연세 콰이어’(단장 박은희)는 생방송이 끝난 후 연세대 여동문회와 연세대 간호대학 동문회 등과 함께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를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연세대 간호대학 동문회는 와인이 어울리는 야외공연장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미리 모임을 갖고 와인 시음회를 열어 오랜만의 야외 나들이를 준비하기도 했다.
권기상 연세콰이어 고문은 “13년 전 한국일보가 창설한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는 한인사회의 가장 큰 문화 이벤트”라며 “올해도 연세콰이어 단원 30여명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고 최고의 출연진으로 무장한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를 관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 공연과 피크닉 한 자리서
할리웃보울이 다른 공연장과 가장 차별화 되는 이유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야외 공연장이라는 점. 탁 트인 잔디밭에서 즐기는 피크닉 장소로도 명성이 높아 그늘에서 피크닉을 즐기다가 공연을 가면 하루를 꽉 차게 즐길 수 있다. 할리웃보울에는 입구와 주차장 옆에 2~3개의 피크닉 장소를 포함, 총 15개의 피크닉 에리어가 있다. 모든 피크닉 장소는 선착순이므로 미리 가서 자리를 깔고 앉는 사람이 임자다.
공연은 6시부터 시작이지만, 할리웃보울 측은 주차장과 피크닉 장소를 일찌감치 개방한다. 특히 메인이벤트 시작 4시간 전부터 할리웃보울 야외 플라자에서 펼쳐지는 식전 공연 및 다채로운 부스들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또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의 홍보부스를 차려놓고 푸짐한 선물과 경품을 증정하므로 일찌감치 찾아 여유 있게 둘러보는 것도 좋다. 올해도 라디오서울(AM1650)에서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할리웃보울 장외 행사와 공연장 안내 등 생방송을 진행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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