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역 대형개발 프로젝트마다
▶ 투자이민 붐 타고 급증 LA에 전체의 10% 몰려
중국인들의 미국 투자이민 열기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어 미 전국 각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마다 중국 투자이민자들의 ‘차이나 머니’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LA 지역은 중국인 투자액의 10% 이상이 대거 몰리고 있어 중국인 투자이민자들의 자금이 프로젝트를 좌지우지하고 있을 정도.
2014년 투자이민자 등 중국인 투자가들이 미국에 투자한 금액은 64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0%가 넘는 약 7억8,000만달러가 LA 지역에 투자됐다.
중국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LA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만 현재 10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한인타운에서 진행 중인 일부 개발 프로젝트에도 중국인 투자이민자들의 자금 수천만달러가 투입되고 있다.
LA 다운타운 스테이플 센터 동쪽 지역에 추진 중인 ‘피크 센트럴 메가’ 프로젝트가 중국 오션와이드 부동산 그룹에 의해 진행되고 있고, LA 라이브 북쪽 메트로폴리스 지역의 6.3에이커 부지 역시 상하이의 부동산 그룹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중국 부동산 투자그룹은 LA 다운타운 럭스시티 센터 호텔과 인근 부지를 3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하는 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엘몬테 지역에는 중국 투자금 7억달러가 투입되는 대형 호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또 한인타운에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한인마켓 재건축 프로젝트에도 중국인 투자이민자들의 자금이 3,000만달러 이상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차이나 머니’가 개발 프로젝트마다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뜨거운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중국인들의 미국 투자이민 붐 때문이다.
2013년 투자이민(EB-5)으로 영주권을 받은 중국인은 6,895명으로 지난 2010년 772명과 비교하면 무려 9배나 급증한 것이다.
미부동산중개인협회(NRA)에 따르면 중국인 투자이민자들은 대체로 미국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고 있어, 중국 투자이민자들의 투자금이 개발 프로젝트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 NRA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1년간 미 부동산 시장에 투자된 중국인 자금이 220억달러에 달하며, 이 중 상당액에 투자이민자들의 자금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