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권 레이스 본격 점화… 첫 일성으로 중산층·가족 강조
지난 2008년 1월 전당대회에서 힐라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환호하는 지지자들에 둘러쌓여 환호하고 있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2016년 대선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2008년 대선에 이어 두 번째 대권 도전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선거캠프 홈페이지인 ‘뉴캠페인(New campaign)웹사이트와 쇼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2분19초짜리 인터넷 동영상에서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인들이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지만, 아직도 상황은 녹록지않고 위쪽(가진 자들)에만 유리한 실정”이라면서 “평범한 미국인들은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있고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 그래서 여러분이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고, 또 (각자의 영역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모두 가족이 강할 때 미국도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제 내가 여러분의 표를 얻기 위해 길을 나선다”면서 “이제 여러분이 선택할 시간이고, 여러분이 나의 이 여정에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대선 출마 첫 일성으로 ‘중산층 경제’와 ‘가족’을 강조한 것으로, 여기에는 민주당의 지지 기반이자 최대 표밭인 중산층 겨냥한 것이자 자신의 약점인 ‘부자 이미지’, ‘귀족 이미지’를 불식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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