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가정상담소-교계-법조계
▶ 내달 합동 컨퍼런스 주목
한인가정상담소 카니 정 조(왼쪽부터) 소장과 선한목자장로교회 고태형 목사 등 관계자들이 다음달 4일 열릴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컨퍼런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 교계 및 법조계가 한인가정상담소(KFAM)와 힘을 합쳐 한인사회 내 뿌리 깊은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공동대처에 나선다.
7일 가정상담소는 오는 5월4일 오전 9시부터 한인타운 가든 스윗 호텔에서 한인 목회자, 법조계 인사, 치안 관계자 등 가정폭력 전문가들과 한 자리에 모여 가정폭력 근절과 피해예방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정폭력의 위기,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인 목회자 컨퍼런스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가운데 교계와 커뮤니티가 협력해 한인사회의 고질적인 질병인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최 측은 지난해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한인 목회자와 신학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교자문위원단까지 출범한 이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가정폭력에 대한 커뮤니티와 교회와의 역할과 대처방법을 보다 구체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가정상담소의 서철원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미주 한인 71%가 기독교라는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가장 처음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바로 교회로 한인사회 내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목회자들의 역할은 항상 강조되고 있다”며 “한인 교계와 커뮤니티 단체들이 네트웍 구축을 시작으로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현실적인 공동대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지난 두 차례에 걸쳐 열린 목회자 컨퍼런스를 통해 목회자들이 종교적 영향력으로 가정폭력 문제를 해결하거나 개입하려다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정폭력 문제 상담과 접근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목회자로서 가정폭력 관련 상담과 역할, 실제 치안 관계자들이 가정폭력 현장조사에서 느낀 점, 그리고 변호사와 검사 등 법조계에서 경험한 가정폭력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가정폭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문의 (213)235-4848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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