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미국을 비롯한 해외지역 젊은 두뇌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해외 신진 연구자를 유치해 국내에서 장기 체류하며 우수 연구성과를 내도록 돕는 ‘해외 우수 신진연구자 유치사업’(Korea Research Fellowship·KRF)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미래부는 ‘한국형 펠로십’으로 불리는 KRF를 통해 올해 총 60명의 해외 신진연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유치 대상은 박사학위 취득 후 5년미만의 잠재력 있는 해외 신진연구자로,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거주하고 있는 한인 연구자도 포함된다.
이번 사업으로 유치된 신진연구자에게는 인건비와 체재비, 유치기관 지원비 등을 포함해 연간 7,000만원까지, 최대 5년간 비용이 지원된다.
미래부는 유치 학문분야를 과학기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되 올해는 미래신성장동력과 융·복합, 국내 전문인력 부족분야를 중심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는 사업 초기인 만큼 국내 연구기관이 먼저 신진연구자를 발굴해 신청하는 ‘자체공모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2018년부터는 우수 신진연구자가 국내 연구기관과 연계해 신청하는 ‘인재매칭형’ 방식이 병행된다.
미래부는 선정된 해외 신진연구자가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KRF 연구자지원단’을 운영하고 유치기관 전담지원 인력 배치, 신진연구자 커뮤니티 구성 등을 통해 조기 적응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우수인재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지만, 그간 어렵게 유치한 인재가 지원 프로그램 종료 뒤 다시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인재유치→활용→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홈페이지 www.nrf.or.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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