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최강 뮌헨 상대로 종료직전 뼈아픈 역전패, 1-2
▶ 박주호-구자철 동반 출장 선전 불구 9경기 연속 무승
마인츠의 박주호가 윈헨의 토마스 뮐러에 앞서 볼을 따내고 있다.
구자철과 박주호가 동반 출장한 마인츠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경기종료 직전 뼈아픈 결승골을 내줘 1-2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19일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정규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마인츠는 무패의 단독선두팀 바이에른 뮌헨을 맞아 먼저 골을 뽑아 앞서가는 등 잘 싸웠으나 후반 45분 뮌헨의 에이스 아르연 로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마인츠는 최근 9경기 연속 무승(4무5패) 행진을 이어갔다. 또 시즌 3승9무5패(승점 18)로 리그 11위에 올라있으나 리그 16위인 도르트문트(승점 15)가 승점 3점차에 육박해 있어 이번 주말 17라운드 경기가 모두 끝나면 순위가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뮌헨은 시즌 14승3무(승점 45)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한 게임을 덜 치른 2위 볼프스부르크(승점 31)와 간격을 승점14차로 벌렸다.
이날 경기에서 구자철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박주호는 왼쪽 측면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구자철은 후반 33분 주니어 디아스와 교체아웃될 때까지 날카로운 패싱과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지난 5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박주호는 이날 왼쪽 풀백으로 나서 뮌헨의 에이스 로번을 막는데 주력했고 구자철이 물러난 이후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 풀타임을 뛰었다.
마인츠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뽑아 기선을 올렸다. 구자철이 상대패스를 가로채 오른쪽 측면의 신지 오카자키에게 패스를 내줬고 오카자키의 크로스를 엘킨 소토가 왼쪽사각에서 때린 볼이 뮌헨의 철벽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가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뮌헨은 불과 3분 뒤 동점골을 뽑아냈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오른발로 감아차 마인츠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양팀은 후반 종료직전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으나 끝내 마인츠는 여러차례 결정적 슈팅을 때리고도 뮌헨의 골키퍼 노이어의 선방에 막힌데 이어 종료직전엔 로번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면서 대어를 상대로 승점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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