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0여개 한인 식당들의 권익옹호, 공동구매 통한 할인혜택 등
▶ 초대 회장 이용환씨... 18일 협회 창립식
OC 한인요식업협회가 발기인 모임을 가진 후 이용환(왼쪽 4번째) 초대 회장과 참가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식당들을 비롯해 카페나 보바집 등 400여 한인 음식점들의 권익을 옹호할 수 있는 한인단체가 결성된다.
부에나팍을 비롯해 풀러튼, 라미라다, 가든그로브 등지에서 요식업 사업을 운영하고 있든 한인 업주들은 12일 풀러튼 비치활어 식당에서 가칭 오렌지카운티 한인요식협회(Korea America Restaurant Association of Orange County(이하 KARA OC)) 발기인 모임을 갖고 오는 18일 오후 3시 부에나팍 커뮤니티 센터에서 창립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OC에 많은 한인들이 식당이나 카페테리아, 카페, 보바집 등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A 지역처럼 이들 업체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없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KARA OC 출범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용환 초대 회장(비치활어 대표)은 “KARA OC는 비영리 단체인 지역의 다른 한인단체들과 달리 회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압력단체”라며 “카운티나 가주 등 관련기관에 대해 한인 업주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모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기인 모임에 참석한 한인 업주들은 대 정부기관에 대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물론 식당용품이나 식재료 등을 단체구매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과 요금 결재를 위한 크레딧 회사를 상대로 식당에 유리할 수 있는 조건들을 이끌 수 있다는 점, 각종 주류판매 허가 등을 대행할 수 있어 이를 빨리 처리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환 회장은 “우리 단체는 영리추구가 목적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인 활동을 할 수 있다”며 “한국일보 업소록에 있는 400여개의 관련업체 중 100여개 업체만 회원으로 가입해도 그 파워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을 맡은 서만수씨는 “다행히 가주 하원의원에 영 김 의원과 지역 수퍼바이저에 미셀 박 스틸 부위원장이 당선돼 한인들의 목소리에 큰 힘이 된다”며 “부에나팍 도시개발 위원장에 정재준 씨(전 OC 한인회)가 적극적으로 단체 출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기인 모임 참석자들은 협회 내 회장 1인과 수석부회장 1인, 부회장 2인, 총무 1인, 감사 1인, 상임고문 1인, 다수의 고문과 이사회를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5년 연내 ▲크레딧 회사들과 협상을 통해 회원 업체들과의 재계약을 이끌어낼 것 ▲공동구매 시스템을 구축해 회원들에게 할인혜택을 줄 것 ▲업체 운영에 필요한 보험가입을 위해 보험회사들과 접촉 후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 ▲OC 보건국 관계자들과 만나 정기적인 교류를 이끌고 연 2회 관련 세미나 등을 개최할 것 ▲메이저 주류회사와 협상을 통해 회원들에게 유리한 프로모션을 이끌어낼 것 ▲한국 내 유명 대학 조리학과 등과 MOU를 맺고 인턴십 프로그램을 유치할 것 등을 사업목표로 삼았다.
한편 OC 한인요식업 협회 발기인으로 가든그로브 뉴서울 바비큐 부페 안영대 대표(전 OC 한인회 회장), 간사이(일식당) 김홍일 대표, 부에나팍 수라 이찬호 대표, 우가 황순택 대표, 아리아 알렉스 김 대표, 어바인 꿀돼지 신선희 대표, 명동순두부, 케익하우스 등 15개 업체 한인 업주들이 참가하고 있다. 협회는 회원사들에 KARA OC 업소용 스티커와 차량용 스티커를 배포할 예정이다.
문의 (562)756-1339.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