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에디슨사를 사칭해 전기요금을 가로채려고 하는 사기행각이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레익 포레스트에서 보석가게를 운영하는 크리스틴 안젤은 지난 25일 오후 3시30분께 남가주 에디슨사의 직원을 사칭한 사람의 전화를 받았다. 이 직원은 전기료가 밀려 있어 지금 당장 요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전기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안젤이 지난 14년 동안 단 한 번도 요금을 연체한 적이 없다고 하자 최근 컴퓨터 시스템을 교체해 이중과세가 될 수 있으니 요금을 빨리 입금한 후 전기 차단을 피하고 12월 요금 고지서를 통해 되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안젤은 전화를 함께 일하는 동료인 잭 레번슨에게 넘기자 상대에서 수퍼바이저라고 소개한 한 여성이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시간이 58분 남았다고 재촉한 후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머니 팩이라는 데빗카드를 이용한 납부를 권했다.
잭 레번슨은 “한 시간가량 전화로 실랑이를 벌인 후 잠깐 시간을 번 후 에디슨사에 전화를 했다”며 “회사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후 다시 그 여자에게 전화가 와 사기 치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자 전화를 끊어버렸다.
한편 남가주 에디슨사는 “지난 2년 동안 8,000여명의 고객들이 전기요금을 사칭한 사기의 타겟이 됐다”며 “이들 중 900여명 정도가 사기에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대부분 1,000~2,000달러 정고의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어떤 경우 3,000달러 이상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다.
에디슨사는 전기요금 사기를 입은 전체 피해액만 25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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