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금 연체 재촉 전화 신고건수 1만명 넘어
전력회사를 사칭해 밀린 요금을 빨리 낼 것을 재촉하는 전화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수년 간 전력회사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 고객들 중 이같은 사기전화를 받은 경우가 1만3,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사기범들이 돈을 보내지 않을 경우 경찰에 체포될 것이라는 협박까지 하는 등 갈수록 사기수법이 악랄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에디슨사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을 사칭하면서 밀린 요금을 빨리 납부하지 않으면 전기를 끊거나 경찰을 보내겠다는 식으로 협박하고 프리페이드 선불 카드나 인터넷 송금 등을 이용해 즉시 납부하라고 종용하는 사기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사기범들은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 디스커넥션 디파트먼트’라는 말이 나오도록 전화 메시지를 설치해 놓은 뒤 고객들을 속이고 있으며, 사기에 속은 고객들이 선불카드의 번호를 알려주면 이를 통해 돈을 꺼내가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에디슨사는 전했다.
에디슨 측은 이같은 사기 전화를 경험한 자사 고객들이 신고한 건수가 지금까지 1만3,000건을 넘고 있다며, 에디슨사는 절대 밀린 요금을 선불 카드 등으로 지불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디슨 측은 이같은 전화를 받을 경우 상대방의 이름과 소속 부서 및 직장 전화번호를 밝힐 것을 요구하고 에디슨사나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피해를 막는 방법으로 ▶크레딧카드나 ATM 카드 등의 번호를 절대 알려주지 말 것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제시하는 콜백 넘버로 전화를 하지 말 것 ▶전화로 전력회사 직원을 사칭하며 공사를 위해 특정 시간에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하는 경우 이에 응하지 말고 신고할 것 ▶사전 예약 없이 집에 나타나 전기에 문제가 있다며 전력회사 직원임을 사칭하는 경우를 조심할 것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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