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량 와이퍼에 100달러짜리 지폐를 꽂아둔 뒤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가 지폐를 확인하려 운전석을 비우는 사이 시동이 걸린 자동차를 타고 그대로 도주하는 카재킹 범죄가 최근 전국 각지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LA 경찰국(LAPD)은 본격적인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LA카운티 전역에서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특히 샤핑객들의 차량을 노리는 각종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최근 네바다주와 메릴랜드주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신종 차량관련 범죄는 차량절도 용의자가 고의적으로 100달러 신권 지폐를 운전석 와이퍼에 꽂아둔 뒤 이를 발견한 운전자가 지폐를 꺼내기 위해 차량에서 하차할 때 숨어 있던 용의자가 운전석에 탑승해 차량을 끌고 도주하는 형태다.
수사 관계자는 “주차된 차량의 와이퍼에 100달러 현금이 꽂힌 것을 발견하고 시동을 건채 차에서 하차할 경우 카재킹 범죄를 당할 수 있어 위험하다”며 “와이퍼에 꽂혀 있는 100달러 지폐도 위조된 지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주요 샤핑몰 주차장에서 트렁크에 적재된 물품을 노리기 위해 카재킹하는 범죄가 많다”며 “샤핑몰에서는 반드시 유동 인구가 많고 폐쇄회로(CCTV) 카메라 시설이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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