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거슨시 소요사태
유엔 등 국제사회는 25일 비무장 흑인 청년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찰관에 대한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으로 촉발된 미국 내 시위 확산과 인종 갈등에 우려를 나타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대배심 결정에 실망한 미주리주 퍼거슨을 비롯한 미국 전역의 시민들에게 “평화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폭력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스테판 두자릭 유엔대변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연방 및 지역단위 경찰에 대해선 “시민들이 평화적으로 시위하고 자기 의견을 전달할 권리를 보호해 달라"고 촉구했다.
제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 최고대표도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경찰에 사살된 사람과 교도소 재소자, 사형수 가운데 흑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점을 “깊이 우려한다"며, 그러나 시위자들이 대배심 결정에 불만을 느낀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해악을 끼칠 권리는 없다며 비폭력 시위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반응이 지난해 ‘지머먼 사건’ 소요 때와는 사뭇 달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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