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시 최초의 베트남계 시장 당선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OC 선거관리국은 낙선한 브루스 브로드워터 현 시장의 요청으로 재검표를 실시한 하루만에 10개 지구에 2,500장의 부재자 투표 재검표를 완료하고 바오 누엔(34·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사진) 후보의 당선을 발표했다. 선거관리국의 닐 켈리 국장은 “하루 만에 모든 지역을 검표한 결과 머신에서 보여준 결과와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재검표 결과 바오 누엔 시장 당선자가 이전 결과와 마찬가지로 브루스 브로드워터 시장에 15표 앞섰다. 가든그로브에서 성장하고 퍼시피카 고등학교를 졸업한 바오 누엔 당선자는 “이번에 나에게 투표한 시민들은 우리 도시의 다양성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브로드워터 현 시장은 하루 재검표 비용으로 1,200달러가 들었다.
한편 정치 초년생으로 피난민 캠프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만에 미국으로 온 바오 누엔 후보는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에서 선출된 첫 베트남계 시장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바오 누엔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면서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된 팻 부이, 크리스 비어드와 크리스토퍼 팬, 스티브 존스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3명의 시의원이 베트남계로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베트남계 시의원들이 장악하게 됐다.
이번 가든그로브시 시장에 바오 누엔이 당선되면서 가든그로브-웨스트민스터로 연결되는 베트남 커뮤니티가 이 지역에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보다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