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2023년까지 전체 공급량의 ⅓ 충당키로
샌디에고 시의회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폐수 재활용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지역 수자원전체 공급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물을 오는 2023년까지 1,500만갤런을 폐수로 재활용하고 더 나아가 2035년까지는 이를 8,300만갤런까지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주민 중 90%가 폐수를 재활용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샌디에고는 북가주와 콜로라도 강으로부터 전체 14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의 85%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재정부담도 상당하다.
시는 장기화되고 있는 가뭄으로 인해 물 공급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동시에 이로인해 해소가 되지 않을 경우 강제적으로 수도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해 그 폭을 현재 수준보다 75%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세 인상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면서 각 지역구 시의원들도 인상 폭과 시기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11월 카운티가 발표한 지역주민들의 ‘1~9월 절수 현황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동기에 비해 평균 12%의 물이 절약됐지만 카운티 23개 수도국 가운데 올해 목표인 10% 물 절약기준을 충족시킨 곳은 11개 지역뿐이다.
이처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물절약 참여가 미미하자 시의회에서는 당초 계획한 수도세 인상에서 주민들의 저항이 약한 폐수 재활용이라는 방안을 대안으로 채택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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