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위스콘신·미시간 지역
▶ 많은 눈·기온도 곤두박질 예보
몬태나에서 미시간에 이르는 지역에 10일 겨울폭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 채널인 마이크 세이델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미네소타주 북쪽 포레스트 레익에 4인치의 눈이 내렸다고 전하고 푹풍주의보로 700만명의 주민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 말했다.
마이크 세이델은 이어 이번 주 동부 연안지역에 한파가 밀어닥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들도 로키산맥에서 내륙 평원지역에 내린 눈은 10일 저녁부터 수그러들기 시작할 것이나 미네소타, 위스콘신과 미시간 지역에는강한 바람을 동반한 눈으로 1푸트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겨울태풍 주의보가 내린 후 미네소타-세인트폴 공항의 항공기 수십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눈을 치울 삽 등 간단한 제설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철물점으로 몰리는 등 부산을 떨기도 했다. 도로가 결빙하면서 수건의 교통사고가 보고됐으나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웨더닷컴은 폭설에 뒤이어 한파가 밀어닥치면서 미 전국의 3분의 2가 금요일(14일) 이전에 예년 평균기온을 밑도는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내다봤다.
이미 몬태나의 수은주는 지난 9일 불과 한 시간 사이에 화씨 49도에서화씨 27도로 곤두박질쳤다. 사우스다코타의 래피드시티는 10일 화씨 20도대에 머물렀고 일부 지역에서는 기록적으로 낮은 기온을 보였다.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추위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미네소타는 앞으로 7일 연속 화씨 32도 이하의추운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미네소타에서 미시간에 이르는 지역의 기온이 11일에 영하로 떨어질 것이며 13일까지 한자릿수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추운 날씨는 주말에 알래스카 알류샨 열도를 강타한 태풍 누리의 잔존 기압골이 이동한데 따른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김영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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